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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결혼할까요? 평생 들은 이야기중 가장 행복한 질문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결혼 준비하면서 장소와 관련된 의논을 많이했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인 검소한 결혼식, 우리 부부에게 의미있는 장소, 예배할 수 있는 좋은 장소...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남 광주에 있는 선교사 동산에서 결혼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선교사 동산에 있는 작은 예배당앞 농구장 겸 놀이터를 꾸며서 만든 야외 결혼식장입니다 ^^

선교사 동산에서 결혼한 이유는 다음 3가지입니다.


1) 아내에게 신앙 생활의 중요한 성장이 있었던 곳입니다.
예수전도단 광주지부 금요모임이 선교사 동산 예배당에서 드리고 있었는데, 학생으로 몇 년 동안 참석하면서 많은 은혜가 있었답니다. 아내가 될 자매에게 중요한 장소라면 내게도 중요하기에 기쁜 마음으로 결정했습니다.

2) 광주 양림동 선교사 동산에는 21명의 선교사 묘가 있습니다. 나도 그 분들처럼 살고 싶어서 선교사 동산에서 결혼했습니다.

3) 가을 볕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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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간사가 두명되었습니다^^


       그 대신 학생들이 고생했습니다. 전기도 없고 의자도 없고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공터가 아주 중요한 곳이라며 숙연히 설명하는 간사의 표정따라 모두 숙연해 지더니 단 하루만에 멋진 결혼식장으로 바뀌었습니다. 'YWAM은 데코'라며 스스로 감동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 광주지부 대학사역의 간사는 나 혼자였기 때문에 결혼해야 두명이 되니 학생들이 열심낼 만도 했지만, 그 보다는 선배인 아내를 위한 사랑의 마음이 컸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수고한 학생들과 케익 케팅 할 때 학생들이 말하더군요.
다시는 이런 결혼식 못하겠다고..그래서 나도 말했습니다.
나도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혼,
세상의 세속적인 기준에 끌려가지 말고,
힘있는 가정을 이루도록 용기있게 출발하세요.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10월 15일- 10Km의 기록을 세우다. 56분 28초. 천천히 달렸는데 시간은 점점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