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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T Team vs 천안 지부 간사팀과 경기후 기념촬영했습니다.


    2007년 3월에 허리 디스크로 어려움을 겪은 이후 축구와 관련된 제 삶의 패턴이 엄청나게 바뀌었습니다. 10월에 학복협 단체대표의 제주 리트릿 기간중 열방 대학 간사들과 경기를 한 번 한것을 제외하면, 거의 6개월동안 경기하지 못했습니다. 수영과 등산등 개인 운동을 주로 하면서, 축구를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NLT에서 사역 개선안을 발제하면서, 축구를 그만두고 이제는 등산에 집중하겠다고 선언적 선포(?)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 고별 경기를 핑계(?)로 일정에 없던 축구 경기가 급하게 만들어졌습니다^^  NLT는 예수전도단 각 사역의 책임자들인데, 대부분 운동을 심정적으로 좋아합니다. 마음은 모두 청춘이지요.. 경기 파트너로 천안지부 간사팀이 초청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즐거운 마음,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를 마쳤고, 저는 고별 결승 골도 넣고  무사히 은퇴하게 되었네요^^ 경기가 끝나고 스스로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 정도라도 뛸 수 있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축구 그만 둔다고 하니까 위닝의 세계에 대한 초청이 강렬한데,그러다가 다시 복귀 축구할까봐 걱정하면서 수영과 등산매니아가 되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허리 디스크 통증의 절정에 있을 때, 서울 대학사역 간사커뮤니티에  일기처럼 쓰던 져널을 올렸는데, 그 글이 생각나서 읽어보다가 이곳에다 올립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해서 회복된 건강이기 때문에, 더 감동이 됩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제목: 져널-통증의 미학 (2007.03.31 11:28 )
( 보통 아침에 져널을 쓰는데, 밤에 쓴 져널입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5일동안 누워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래된 전등이 희미하게 비치고 있는 쾌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것 같다. 통증이 없어지려면 며칠을 더 가야할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그래도 신기한 것은, 갑작스레 찾아온 통증이 적응될 것 같지 않더니, 며칠만에 그나마 익숙해졌다.

    처음 이틀은 죄를 회개했다. 그래야 살 것 같은, 사순절 한 복판에서, 회개만이 통증의 고귀한 목적같았다. 그러나 하루 이틀 통증이 지속되자, 간절히 기도 했다. 아프지만, 극적 치유로 역전시키면, 다음 사역의 새로운 힘이 될 것 같았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통증이 5일이 지난 지금은, 조금 여유있게 되었다.

    통증은 괴물같다. 무조건 싸울 수 없는, 달래야 되는..기다려야 하는.. 다음에 어떻게 찾아올지 예상해야하는, 내 곁의 괴물같다. 누웠다가 일어날 때, 왼쪽 다리가 잘리는 것 같은 아픔이 있다. 아무리 조심스럽게, 동작들을 최대한 나누어도, 어느 틈에 통증이 시작된다. 눕고 일어나는 기본 동작마다 이런 고통이 있었다니 나는 그동안 은혜로 살았구나. 몸의 신경을 따라 작은 칼 하나가 떠 다니는 것 같다.

    급기야 통증의 절정을 경험했다. 모든 허리디스크 관련 사이트에서 탄복하는 "재치기"였다. 재치기 한번에 내 몸은 공중 분해된다. 지난번 잇몸 수술후에도 절대로 재치기하지 말라고 당부하더니,또 다시 찾아온 재치기 공포다. 더구나 나는 평소에 재치기를 많이 하지 않는가. 운전 중에도 재치기가 나오면 눈을 감지 않으려고 노력하다가, 문득 여이엘 말이 생각나면 재빨리 눈 감곤하지 않았던가. '눈 뜨고 재치기하다 잘못되면 눈 빠진대요.'

    진정 두려움을 알게되면 득도하게 되는 건가.. 재치기는 복강의 압력을 증대해서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것을 배가시킨다고 한다. 재치기할때 안구가 빠질 수도 있고, 갈비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더니..그 모든 말이 사실인 것 같다. 그런 재치기를 두번했다.

    수술하면 이 모든 통증이 간단히 제거될 수 있지만, 조금 먼 길을 가기로 했다. 체질 침을 30회 정도 맞겠다. 한 회에 70번 침 맞으니까, 2100번이다. 아빠가 침을 몇번 맞아야 하는지, 영찬이는 2초만에 계산했다. 블링크.. 여이엘은 결국 계산하지 못했다. 그건 수학의 결여라기 보다는 차마 아빠가 그 많은 침을 맞아야 한다는 것을 계산하기 싫어했기 때문이리라..

    그래도 즐거움은 있다. 가족의 사랑도 경험하고..온 가족이 아빠를 돕고 싶어한다. 영찬이는 나를 돕기위해 대기중인 순발력있는 착한 어린이, 여이엘은 아빠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랑스러운 딸, 하와이에서 돌아 온 이후 얼굴 보기 어렵던 브니엘은 갑자기 나타나 내 허리에 두 손가락대고 기도한다. 독특한 방법,바비가 가르쳐주었다면서.. 아내는 현모양처, 현숙한 여인, 통증속에서도 우리 부부는 많이 웃는다.

    통증이 지나가기를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때, 이런 내가 지난 주의 내가 맞나 혼돈이 된다. 지난 주의 나는 아득한 기억으로 사라진 것 같다. 오늘 드디어 득도의 경지에 들어갔다. 조금전 재치기를 나누어 했다. 최소 통증. 만세. 희곤형제는 먹을 때마다 칼로리 계산하더니, 나는 움직일 때 마다 압력 계산한다.

    각 동작이 허리에 미치는 압력
       똑바로 누어 있을때 25,
       옆으로 누우면 75,
       앉으면 135,
       등받이 없는 의자에서 앞으로 구부리면 185,
왜 모두 5로 끝나는 걸까. 아프면 별게 다 신경쓰인다.


( 이 글에 대한 예수전도단 서울지부 대학사역 간사들의 댓글입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 )
이경훈 간사님 빨리 쾌유하시길 기도합니다. 카이로프락틱시술을 받아보시는 것은 어떤지요. 제가 믿을수 있는 병원을 파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07.03.31 01:39)
박성원 저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 내십시오. 늘 좋은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07.03.31 01:40)
이경훈 각종 자료실에 올려놓을 께요. 사이비 카이로닥터는 없으니 안심하세요. 사랑합니다. (07.03.31 01:40)
이승일 간사님..기도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07.03.31 12:28)
노영선 네에 간사님 힘내세요 ^ ^ (07.03.31 15:57)
이현아 가족이야기에 맘이 따뜻해 지네요. 빨리 회복되셔서 간사님과 함께 예배드리고 설교도 듣고 싶어요^ㅡ^힘내세요. (07.03.31 19:27)
김기용 기도하겠습니다... 간사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07.03.31 21:01)
김지훈 빨리나으세요. 안계시니 허전합니다. (07.03.31 21:33)
박윤영 그러게요...5로 끝나는 이유가 저도 궁금하네요... 간사님, 그치 않아도 얘기 들었습니다...어서 나으세요..... 가기 전에 전화 드릴께요...간사님의 기도가 여기 저기서 열매를 맺네요.....감사합니다... (07.03.31 21:56)
박혜원 간사님.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 학생들도 간사님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 (07.03.31 22:58)
이성진 저도 그 고통 조금은 압니다.. 교통사고 이후 가끔.. 다친 다리에 충격을 큰 받으면 다리가 퉁퉁 붇고 그때부터 지옥의 고통이 시작되었는데.. ㅜ.ㅜ 기도하겠습니다ㅏ. (07.04.01 00:08)
문유정 간사님 보고싶어요. 기도 할게요.. (07.04.01 11:24)
김명선 간사님. 흑흑. 보고 싶어요 ㅜ.ㅜ (07.04.01 14:53)
하대원 간사님 기도합니다! 언능 건강회복하세요!! (07.04.01 21:32)
박장원 간사님..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기도할께요.. (07.04.01 23:12)
고현정 어제..DTS종례때 장빈간사님과 가정을 위해 기도했어요....힘내세요^^ (07.04.02 00:13)
안성권 흠...병원 가실 때 언제든 어려워 마시고 전화주세요~시간만 맞으면 언제든 모셔다 드릴께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07.04.02 16:47)
신세정 간사님,이렇게 아프신 줄 몰랐어요. 허걱- 기도하겠습니다 (그런데, 글이 너무 재밌어 저도 모르게 웃게된다는....) (07.04.03 15:29)
고은광 간사님 아프시다는걸 지금 알았네요 기도하겠습니다!!! (07.04.03 17:55) 구자연 간사님.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흑." (07.04.04 10:36)
김혜진 간사님.... 영찬이, 여이엘, 브니엘의 행동이 전부 연상이 되요~! 그 옆에 웃고 있는 두분 간사님도요~! (07.04.04 10:37)
김미용 간사님 기도할께요 (07.04.04 10:45)
한상민 저널 쓰고 올리시는 동안은 앉아 계셨을테니.. 압력 135나 받으셨겠어요..ㅠ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프시게 되어서야 더 기도하다니.. 그동안의 모습으 죄송합니다.. T_T (07.04.04 11:48)
김성환 사랑하는 장빈 간사님, 주님은 이해할 수 없으신 분이세요. 왜 꼭 대표로 가장 앞서서, 가장 많이 헌신하는 분이나 또는 그 사모님에게 아픔과 통증을 허락하시는지...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는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수그리며 우리 연약한 인간이 할 수 없는 일, 치유가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07.04.27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