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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4 노무현 대통령이 글을 다시 쓰게하네요. (8)

오래만입니다. 글을 올리지 않으니까, 대신 안부를 물어온 분들도 있었는데,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5월에는 글을 쓰지 않으려고 다짐 했었습니다. 더 중요한 무엇을 위해 가장 좋아하는 일을 그만둘 수 있을 거라고 내심 자신했지만, 결국 1주를 남겨두고 그 다짐이 깨졌습니다. 더구나 철저히 절제했던 정치적 이슈, 그것도 스스로 삶을 끊은 대통령의 이야기로 블로깅을 시작하다니... 내가 더 놀랍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왜 죽었냐고 우리 아이들이 물어보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이들 질문에 곧 바로 대답 못한 것은 드문 일입니다.

죽었다고 말하면 되냐..그 걸 대통령 서거라고 하는거야.
애매한 말로 대신했지만, 마음이 슬프네요.

평소 설교할 때, 강의할 때, 정치적 주장을 그 안에 담지 않았지만, 마음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 했습니다.  그를 좋아한 이유는 보통 사람들과 엇 비슷합니다.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을 내려놓고, 부산으로 갈 때, 이미 호감이 시작되었고, 낙선하고 그가 한 말,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진심으로 와 닿는 순간, 정치인 노무현을 좋아했습니다. 그렇다고 노사모도 아니었고, 정치적 쟁점에 무조건 동의한 것도 아닙니다. 그가 살아온 방식, 더구나 그가 삶을 마감한 방식을 지지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노무현 좋다고 말 할때도 조용히 있었고, 노무현 안 좋다고 말 할때도 가만 있었지만, 분명 내가 좋아한 정치 지도자입니다. '모두 노무현 탓' 이라는 블랙 개그가 나돌때도 내 마음의 대통령은 노무현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무현 대통령의 홈페이지 (www.knowhow.or.kr)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아주 오래전, YWAM의 지부장 몇 사람과 차를 타고 가는데, 누군가 나에게 물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아요. 그 때 내가 대답 한 말은 아마도 나만 기억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글쎄, 누가 될 지 어떻게 알겠냐. 그런데 나는 노무현이 대통령 될 것 같다. 돌아온 반응이 예상대로였습니다. 에이, 형은... 지금 후보에 있는 사람중에서 말해보세요...그런데 노무현이 누군가요?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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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 10Km를 달리다. 그동안 블로깅을 쉬면서 덩달아 달리기도 쉬었는데, 자신감을 찾았다.